Part9 - 인도 & 파키스탄 지리

약 1억 년 전 아프리카 판에서 분리된 인도 판은 점점 북상하여 5000만 년 전 유라시아 판과 충돌한다. 물론, 지질학적 시간의 척도로는 충돌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인간 시간의 척도를 따를 경우 대략 1세기마다 일어나는 한두 차례의 화산 폭발 외에는 아무 현상도 눈에 띄지 않았을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도 판은 점점 북상하였고 유라시아 판과의 반작용으로 인해 히말라야산맥이 융기된다. 그리하여 인도는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띄게 된다. (같은 나라였던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국의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하면서 종교적 갈등으로 인해[인도-힌두교, 파키스탄-이슬람교] 각자의 길을 간다. 두 나라의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인도 판의 북상, 출처: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86699.html

인도 & 파키스탄의 주

인도, 출처:  https://spyg.tistory.com/399
파키스탄, 출처:  https://diverseasia.snu.ac.kr/?p=5517
 

인도 & 파키스탄의 주요 강

  • 인더스강(Indus river): "신두"라고도 불리는 인더스강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이 공유하는 긴 강이다. 서부 티베트에서 발원하는 이 강은 3,180km 이상을 흐르며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중 하나이자 파키스탄에서 가장 긴 강으로 간주된다. 인더스강의 총 유역 면적은 약 1,165,000km^2이며, 그중 453,000km^2는 히말라야산맥, 카라코람산맥, 힌두쿠시산맥에 속하며 나머지 부분은 파키스탄의 사막 평원에 있다. 인더스강은 인더스 문명의 젖줄이었고 그 탄생과 쇠락의 뒤에는 인더스강의 강수량과 관련이 있다.
  • 갠지스강(Ganges river): 갠지스강은 인도와 방글라데시 두 국가를 통과하는 긴 강이다. 인도 우타라칸드 주 서부 히말라야에서 발원하는 갠지스강은 인도 북부의 갠지스 평원을 가로질러 방글라데시로 2,525km 이상 흐른 뒤 벵골만으로 배수되기 전에 브라마푸트라 강과 함께 거대한 삼각주를 형성한다. 갠지스 강 유역은 인도에서 가장 큰 강 유역으로 간주되며 인도 영토의 약 4분의 1이 거쳐간다. 갠지스강은 평균 방류량이 38,129m3/s로 세계 3위의 강이다.
  • 브라마푸트라강(Brahmaputra river): 브라마푸트라강은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와 티베트 자치구를 흐르는 긴 강이다. 이 강은 카일라시 산과 가까운 마나사로바르 호수 지역에서 발원하여 티베트 자치구와 인도, 방글라데시 경계 내에서 3,969km 이상을 흐르고 최종적으로 벵골만으로 빠져나간다. 브라마푸트라 강은 배출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15번째로 긴 강이자 9번째로 큰 강으로 간주된다. 브라마푸트라 강과 그 지류는 티베트(중국), 인도 북동부,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생태적, 문화적, 경제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 야무나강(Yamuna river): 인도 북부의 강으로 우타라칸드, 우타르프라데시 주를 지나간 후 알라하바드에서 갠지스 강으로 흘러들어간다. 강가를 따라 델리·마투라·아그라 등의 도시가 있다. 태양신 수리아의 딸 야미 여신은 자무나 강의 여신이다. 크리슈나신과도 관련 있는 강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이오마네스강, 로마인들에게는 요마네스 강으로 알려졌다. 뉴델리 근처에서 야무나 강은 극심하게 오염되었다. 뉴델리의 쓰레기 중 57%가 강에 버려지고, 델리에서만 하루 3,296ML(million litres)의 하수가 흘러든다고 한다.
  • 나르마다강(Narmada river):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만들라 지방에 위치한 강. 길이 1,240km. 나르바다강이라고도 한다. 마이칼라 산지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아라비아해에 면하는 캄베이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지리적으로는 북부 인도와 데칸고원을 구분하는 하천이다. 하천의 상류와 중류의 유역은 경지로 이용할 수 있는 평지가 적어 겨우 목화가 재배되고 있으나, 하류 일대 평지에서는 목화 외에 쌀 ·조 등 곡물과 담배가 재배되고 있다. 이 강을 힌두 교도들은 갠지스강 다음가는 신성한 강으로 받들고 있다.
  • 고다바리강(Godavari river): 길이 약 1,500km이며 인도 서부 고츠산맥 북부지역에서 발원하여 중류부에서 만지라 강(江) ·와인강가강 등과 합류하고, 남동 방향으로 물길을 바꾸어 협곡을 이루면서 동고츠 산맥을 가로지른 뒤, 하구부의 벵골만 연안에 길이 약 100km의 삼각주를 이룬다. 중 ·상류 유역은 유명한 데칸 목화지대의 중심부이고, 하구의 삼각주는 벼농사 지대로, 다 같이 관개수로가 발달되어 있다. 힌두 교도들이 성스러운 강으로 여기며, 라자문드리 ·바드라찰람 등 연안 도시는 순례자가 많은 성지로 유명하며, 또 라자문드리에서 상류 30km 지점에는 댐이 건설되어 있다.
  • 크리슈나강(Krishna river): 크리슈나강은 서 고트 산맥에서 발원하여 마하라슈트라 주, 카르나타카 주, 안드라프라데시 주를 지나간다. 크리슈나강은 빠른 유속과 23m의 얕은 깊이로 유명하다. 크리슈나 주변 지역은 몬순 시즌 동안 토양 침식이 발생하기 쉽다.
출처: Worldatlas

 

인도의 주요 산맥

{출처: https://www.mapsofindia.com/geography/}

출처:https://www.mapsofindia.com/geography/
  • 히말라야 산맥(Himalayas range):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자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에베레스트 산도 이 범위의 일부이다. 산스크리트어에서 번역된 이 이름은 '눈의 거처'를 의미한다. 인도의 주요 강들의 발원지는 히말라야산맥이며 가장 높지만 한편으로는 생긴지 얼마 안 된 가장 어린 산맥이기에 '뉴폴드 산맥'으로 불린다. 히말라야산맥은 중앙 아시아에서 내려오는 카타바틱 바람에 대한 장벽 역할을 한다.

 

  • 푸르반찰(Purvanchal) 또는 팟카이(Patkai) 산맥: 동부 산맥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의 확장이다. 인도와 미얀마의 국경선 역할을 한다.

 

  • 카라코람 산맥(Karakoram range): 잠무 카슈미르주에 위치하며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 지역에 속한다. 60개 이상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K2도 이 범위에 속한다. 게다가 힌두 쿠시(아프가니스탄을 가로지르는 산맥), 시아첸 및 비아포 빙하(파키스탄 길기트 발티스탄주)도 이 산맥의 일부를 형성한다. 낮은 히말라야라고도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산맥 (힌두 쿠시, 술라이만, 브라후이, 키르타르, 토바 카카르)
파키스탄 산맥 (힌두 쿠시, 술라이만, 브라후이, 키르타르)
  • 힌두 쿠시 산맥(Hindu Kush range): 파미르 고원 남쪽에서 시작해 아프가니스탄을 가로지르는 산맥이다. 길이는 약 1,200km 정도 되며 최고봉은 파키스탄에 위치한 티리치 미르 산이다. 오른쪽으로 세계적인 고봉들이 모여있는 카라코람 산맥과 이어진다. 산맥의 북쪽(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은 만년설이 덮인 고봉들이 즐비하며 이 산맥의 최고봉인 티리치 미르 산 외에도 아프가니스탄 최고봉인 노샤크 산(해발 7,492m) 이스토르오날 산(해발 7,403m) 사라그라 산(해발 7,349m) 등 7,000m대 고봉들도 다수 존재한다. 반면에 산맥의 남쪽은 북쪽에 비해 비교적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 술라이만 산맥(Sulaiman Range): 술라이만 산맥은 파키스탄 중부의 산악 지대로서 구말 패스에서 자코바바드 바로 북쪽까지 남쪽으로 약 450km 뻗어 있으며 키베르 파크툰크와와 펀자브를 발루치스탄에서 나눈다. 그 높이는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며 정상은 평균 1,800~2,100미터이며, 가장 높은 곳은 Takht-i-Sulaiman 또는 솔로몬의 왕좌라고 하는 쌍둥이 봉우리(구말 패스에서 48km)이다. 18,481피트(5,633m)에 있는 봉우리는 매년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지야라트(신사)가 있는 곳이다.

 

  • 토바 카카르 산맥(Toba kakar range): 토바 카카르 또는 토바 카카리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지방에 있는 술라이만 산맥의 남쪽 분지이며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와 자불 지방까지 뻗어 있습니다. 산을 통과하는 역사적인 루트는 볼란 패스로 알려져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탈레반의 간헐적인 은신처였으며, 인더스 문명의 신석기 시대 문화인 메르가르 문화의 유적지가 나온 곳이기도 하다.

 

  • 브라후이 산맥(Brahui Range):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고원 중앙에 있는 산맥이다. 그것은 Pishīn Lora 및 Zhob 강에서 Mūla 강까지 약 225마일(360km) 남쪽으로 뻗어 있다. 이 곳은 노간주나무 숲으로 뒤덮인 일련의 평행한 석회암 산등성이이며 좁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경로는 Mūla와 Quetta 사이의 남북 방향이지만 Quetta 바로 북쪽에서 급격하게 동남동쪽으로 회전하여 Sulaimān Range를 만난다. 평균 고도는 6,000피트(1,800m)를 초과하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Quetta 북쪽의 Khalifat(3,487m)이다.

 

  • 키르타르 산맥(Kīrthar Range): 파키스탄 남부의 산맥이며 길이는 300km에 이른다. 산맥은 남쪽에서 1,200m(4,000피트)에서 북쪽으로 거의 2,500m(8,000피트)까지 솟아 있는 일련의 평행한 바위 언덕 능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Kolāchi 강이, 남쪽으로는 Hab 강과 Lyāri 강이 흘러 아라비아 해로 흘러간다. 이 지역의 주민들, 주로 Baloch, Jāṭ 및 Brahui 부족은 양떼 방목으로 연명한다.

 

  • 빈드 산맥(Vindhya range): 이 산맥은 서로 평행하게 이어지며 1,050km에 걸쳐 인도 중부 전역을 가로지른다. 지리적 위치가 인도 중부에 있기 때문에 인도 북부와 남부를 구분합니다.

 

  • 아라발리 산맥(Aravalli range):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산맥으로 라자스탄, 델리, 하리아나 지역에 걸쳐 있다. 아라발리라는 단어는 '봉우리의 선'이라는 뜻이다.

 

  • 서 고츠(Ghats) 산맥: 사야드리(Sahyadri)라고도 불리는 서 고츠산맥은 인도 서부 해안을 따라 1,600km에 걸쳐 뻗어 있는 약 4,500만 ~ 6,500만 년 된 완만한 언덕과 눈 덮인 산으로 이루어진 고지대이다. 총면적 160,0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서 고츠는 인도의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고아,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케랄라 등 6개 주를 가로지른다. 서 고츠의 남쪽에 위치한 닐기리 산(Nilgiri Mountains)은 동 고츠와 서고츠산맥이 만나는 교차점이기도 하다.

 

  • 동 고츠(Ghats) 산맥: 동 고츠산맥은 인도 동부 해안에 위치한 산맥이다. 불연속적인 산맥은 북부 오리사에서 시작하여 안드라 프라데시를 지나 남쪽의 타밀 나두에서 끝나는 인도의 3개 주에 걸쳐 있다. 크리슈나 강, 고다바리 강, 카베리 강, 마하나디 강을 포함하여 많은 주요 강이 산맥을 통과하여 흐른다. 산맥은 서쪽으로 데칸고원과 접해 있으며 벵골 만은 산맥과 평행을 이룬다.​​

인도의 사막

  • 타르 사막(Thar Desert): 타르 사막은 인도의 유일한 사막이다. '마루스탈'이라고도 알려진 타르 사막은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사막이며, 범위는 라자스탄의 많은 부분을 덮고 구자라트, 하리아나 및 펀자브 지역까지 뻗쳐 있다. 라자스탄의 지리적 영역 60% 이상을 덮고 있으며 또한 콜리스탄 사막으로 알려진 파키스탄까지 확장된다. 이 사막의 대부분은 울퉁불퉁한 바위, 사구, 압축된 염호 바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막에 부는 매서운 바람은 규칙적인 토양 침식을 만들고 동시에 건조한 기후를 만들어 초목이 매우 적다.

인도의 고원

  • 데칸 고원(The Deccan Plateau): 삼각형 모양의 고원으로 북쪽의 사트푸라 산맥, 서쪽의 서 고츠, 동쪽의 동 고츠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경사져 있고, 고다바리(Godavari) 및 크리슈나(Krishna) 강이 데칸고원을 통과하여 흐른다. 인도 8개 주에 걸쳐 있으며 총 면적은 190만 제곱미터이다. (이는 인도 대륙의 약 43%를 차지한다.)

 

본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행했던 글입니다. https://m.blog.naver.com/gb145/22313618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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