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0 - 고대사 연표

수메르 문명의 시작인 기원전 4100년을 시작으로 서로마가 무너진 서기 476년까지의 역사를 우리는 고대사라고 부른다. 고대사에 해당하는 4500년간의 기간은 어디까지나 후대의 역사가들이 그렇게 정한 것뿐이며 각자의 사관에 따라 다르게 선을 그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편의상 역사가들이 그어놓은 선을 따라가기로 하자. 이 기간은 인류사의(270만 년) 관점에서 보면 찰나의 시간이다. 하지만 이러한 찰나의 시간이 과거와 다른 점은 유물과 유적으로 그들의 생활상을 유추했던 것과 달리 문자로 기록된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대사의 시작을 기점으로 그 이전은 선사 시대, 그 이후는 역사 시대라 부른다.

물론, 문자로 기록됐다고 해서 모두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기에 (사관이 개입하고, 승전국의 논리가 개입되는 등) 교차 검증이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사 시대보다는 그때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이 문자 기록인지라 이를 통해 우리는 인류가 그렸던 궤적의 모양이 무엇이었는지 해석할 수 있다.

'궤적의 모양을 해석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으니 {남경태,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역사, 들녘, 2008}의 책에서 일부를 발췌해 설명을 이어나가겠다. 예를 들어 기원전 480년 어떠한 대규모 전쟁에 참여했던 페르시아 병사는 본인이 참여하는 전쟁이 훗날 페르시아 전쟁으로 기록되리란 것을 알았을까? 그것도 2차 페르시아 전쟁으로 기록되리란 것을? 당연히 알 수 없다. 역사는 매 순간 각 개인과 집단의 의도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쓰이지만 그러한 변화에 대한 해석은 시간이 흘러 미래 세대가 그 지나갔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리고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사관에 따라 해석은 바뀔 수 있기에 역사는 불변이 아니다.) 그래서 역사는 매 순간 궤적을 그려나가고 있지만 우리들은 실시간으로 그 궤적의 의미까지 알 수는 없다. 오로지 과거에 지나왔던 궤적의 모양이 어땠는지 해석할 수 있는 시점이 와야만 그 의미를 진정으로 알 수 있다. 추가적인 예로 17세기 초 30년 전쟁은 20세기 중반 2차 대전이 끝난 뒤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당대에도 그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었지만, 이 평가는 임시적이고 잠정적이었다. 그래서 30년 전쟁이(베스트팔렌 조약) 몰고 온 모든 파장을 겪고 진정으로 그 의미를 파악한 것은 2차 대전 이후였고 그제야 해석을 완료할 수 있었다. (궤적의 모양은 현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짙게 나타난다.)

이 논리에 따라 다행스럽게도, 현재의 시점은 고대사를 평가하기 매우 좋은 시점이다. 왜냐하면 고대사는 상당히 과거에 벌어졌던 역사이기에 이때 벌어졌던 인간의 행동들이 몰고 왔던 모든 파장은 이미 대부분 밝혀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고대사에 대한 지역별 구분은 크게 서남아시아, 유럽, 인도, 동아시아, 중앙아시아로 나눴으며, 각 지역의 배경지식은 신석기 시대를 다루면서 이미 살펴본 바가 있기에 아래와 같이 링크를 남긴다.

각 지역을 지배했던 집단의 연표를 적어놓았으며, 앞으로 계속 고대사를 다루면서 연표에 대한 수정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고대사에 대한 진행은 최대한 혼선이 줄이기 위해 각 지역별 문명의 기원전 2000년 그리고 기원전 1000년까지 끊어서 설명하고, 그 이후는 필요에 따라 완급조절을 하겠다.

고대사 연표

{출처: 옐로우의 세계 - http://yellow.kr/ghistoria.jsp?center=-11200}

서남아시아
(아라비아 반도/이집트/아나톨리아/이란고원)
유럽
(그리스/로마)
인도
동아시아
()
중앙
유라시아
문명 구분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에게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
유목 민족
BC 5000~4000
우바이드 문화(5400~4100)
스레드니스토크 문화(4500-3500)
BC 4000~3000
우루크(4100~3100)
수메르 초기왕조(2900~2335)
초기 헬라딕 문화(3300-2100)
키클라데스 문화
(3300-2100)
초기 미노스 문화
(3300-2000)
인더스 문명(3300~1800)
얌나 문화
(3300-2600)
5.2ka event(3500~3000)
BC 3000~2500
수메르 초기왕조(2900~2335)
이집트 초기왕조(3100~2686)
초기 헬라딕 문화(3300-2100)
키클라데스 문화
(3300-2100)
초기 미노아 문화
(3300-2000)
인더스 문명(3300~1800)
얌나 문화
(3300-2600)
매듭무늬토기문화(3000-2300)
카타콤 문화
(2800-1900)
BC 2500~2300
수메르 초기왕조(2900~2335)
이집트 고왕국(2686~2181)
하티(2500~1650)
초기 헬라딕 문화(3300-2100)
키클라데스 문화
(3300-2100)
초기 미노아 문화
(3300-2000)
인더스 문명(3300~1800)
카타콤 문화
(2800-1900)
매듭무늬토기문화(3000-2300)
BC 2300~2000
아카드 제국(2334~2154)
우르 제3왕조(2112~2004)
이집트 고왕국(2686~2181)
이집트제1중간기(2181~2040)
이집트 중왕국(2040~1783)
하티(2500~1650)
초기 헬라딕 문화(3300-2100)
키클라데스 문화
(3300-2100)
초기 미노아 문화
(3300-2000)
인더스 문명(3300~1800)
고조선 (2333~108)
신타슈타 문화
(2200-1800)
4.2ka event(2200~1900)
BC 2000~1800
고아시리아(2025~1354)
고바빌로니아(1894~1595)
이집트 중왕국(2040~1783)
하티(2500~1650)
중기 헬라딕 문화(2000-1600)
미노아 문명(2000~1450)
인더스 문명(3300~1800)
하나라(2070~1600)
고조선(2333~108)
신타슈타 문화
(2200-1800)
BC 1800~1600
고아시리아(2025~1354)
고바빌로니아(1894~1595)
이집트제2중간기(1783~1550)
하티(2500~1650)
중기 헬라딕 문화(2000-1600)
미노아 문명(2000~1450)
아리아인 남하(1800~1500)
하나라(2070~1600)
고조선(2333~108)
안드로노보
문화
(1800-1150)
BC 1600~1400
고아시리아(2025~1354)
고바빌로니아(1894~1595)
중바빌로니아(1595~1158)
미탄니(1500~1320)
히타이트(1650~1190)
카시트 바빌로니아(1595~1155)
이집트제2중간기(1783~1550)
이집트 신왕국(1550~1069)
미노아 문명 (2000~1450)
미케네 문명
(1600~1100)
베다 시대(1500~600)
상나라(1600~1046)
고조선(2333~108)
안드로노보
문화
(1800-1150)
BC 1400~1200
중바빌로니아(1595~1158)
중아시리아
(1353~912)
미탄니(1500~1320)
히타이트(1650~1190)
카시트 바빌로니아(1595~1155)
이집트 신왕국(1550~1069)
미케네 문명
(1600~1100)
베다 시대(1500~600)
상나라(1600~1046)
고조선(2333~108)
안드로노보
문화
(1800-1150)
BC 1200~1000
중아시리아(1353~912)
히타이트(1650~1190)
카시트 바빌로니아(1595~1155)
리디아(1200~546)
이집트 신왕국(1550~1069)
이집트제3중간기(1069~664) 
미케네 문명
(1600~1100)
그리스 암흑기(1100~800)
베다 시대(1500~600)
상나라(1600~1046)
고조선(2333~108)
안드로노보
문화
(1800-1150)
BC 1000~900
중아시리아(1353~912)
리디아(1200~546)
이집트제3중간기(1069~664)
그리스 암흑기(1100~800)
베다 시대(1500~600)
주나라(1046~256)
고조선(2333~108)
BC 900~800
신아시리아(911~609)
리디아(1200~546)
이집트제3중간기(1069~664) 
그리스 암흑기(1100~800)
베다 시대(1500~600)
주나라(1046~256)
고조선(2333~108)
스키타이
(9세기-4세기)
BC 800~700
신아시리아(911~609)
리디아(1200~546)
이집트제3중간기(1069~664)
로마 왕정
(753~509)
고대 그리스
(800~323)
카르타고
(814~146)
베다 시대(1500~600)
주나라(1046~256)
춘추시대(771~403)
고조선(2333~108)
스키타이
(9세기-4세기)
BC 700~600
신아시리아(911~609)
리디아(1200~546)
메디아(678~549)
신바빌로니아(626~539)
이집트제3중간기(1069~664)
이집트말기왕조(664~332)
로마 왕정
(753~509)
고대 그리스
(800~323)
카르타고
(814~146)
베다 시대(1500~600)
주나라(1046~256)
춘추시대(771~403)
고조선(2333~108)
스키타이
(9세기-4세기)
BC 600~500
리디아(1200~546)
메디아(678~549)
신바빌로니아(626~539)
아케메네스 페르시아(550~330)
이집트말기왕조(664~332)
로마 왕정
(753~509)
고대 그리스
(800~323)
카르타고
(814~146)
십육대국(600~320)
주나라(1046~256)
춘추시대(771~403)
고조선(2333~108)
스키타이
(9세기-4세기)
BC 500~400
아케메네스 페르시아(550~330)
이집트말기왕조(664~332)
로마 공화정
(509~27)
고대 그리스
(800~323)
카르타고
(814~146)
십육대국(600~320)
주나라(1046~256)
춘추시대(771~403)
고조선(2333~108)
스키타이
(9세기-4세기)
BC 400~300
아케메네스 페르시아(550~330)
셀레우코스 제국(312~63)
이집트말기왕조(664~332)
알렉산드로스제국(332~323)
프톨레마이오스왕조(305~30)
로마 공화정
(509~27)
고대 그리스
(800~323)
알렉산드로스제국
(336~323)
헬레니즘
(323~146)
십육대국(600~320)
마우리아 왕조(322~187)
주나라(1046~256)
전국시대(403~221)
고조선(2333~108)
스키타이
(9세기-4세기)
BC 300~200
셀레우코스 제국(312~63)
파르티아 제국(247~AD224)
프톨레마이오스왕조(305~30)
로마 공화정
(509~27)
헬레니즘
(323~146)
마우리아 왕조(322~187)
주나라(1046~256)
전국시대(403~221)
진(秦)나라(221~206)
위만조선(194~108)
야요이(300~AD250)
BC 200~100
셀레우코스제국(312~63)
파르티아 제국(247~AD224)
프톨레마이오스왕조(305~30)
로마 공화정
(509~27)
헬레니즘
(323~146)
마우리아 왕조(322~187)
순가 왕조(187~78)
한나라(206~AD220)
야요이(300~AD250)
흉노
(209~AD89)
BC 100~AD 0
셀레우코스제국(312~63)
파르티아 제국(247~AD224)
프톨레마이오스왕조(305~30)
로마 공화정
(509~27)
순가 왕조(187~78)
칸 왕조(75~30)
한나라(206~AD220)
신라(57~AD935)
고구려(37~AD668)
백제(18~AD660)
야요이(300~AD250)
흉노
(209~AD89)
AD 0~100
파르티아 제국(247~AD224)
로마 제정
(27~AD476)
사타바하나(30~AD220)
쿠샨 제국
(AD30~375)
한나라(206~AD220)
신라(57~AD935)
고구려(37~AD668)
백제(18~AD660)
가야(AD42~AD562)
야요이(300~AD250)
흉노
(209~AD89)
AD 100~200
파르티아 제국(247~AD224)
로마 제정
(27~AD476)
사타바하나(30~AD220)
쿠샨 제국
(AD30~375)
한나라(206~AD220)
신라(57~AD935)
고구려(37~AD668)
백제(18~AD660)
가야(AD42~AD562)
야요이(300~AD250)
AD 200~300
파르티아 제국(247~AD224)
사산조 페르시아(224~651)
로마 제정
(27~AD476)
사타바하나(30~AD220)
쿠샨 제국
(AD30~375)
한나라(206~AD220)
삼국시대(220~280)
진(晉)나라(265~420)
신라(57~AD935)
고구려(37~AD668)
백제(18~AD660)
가야(AD42~AD562)
야요이(300~AD250)
고훈시대(250~538)
AD 300~400
사산조 페르시아(224~651)
로마 제정
(27~AD476)
비잔티움제국
(330~1453)
쿠샨 제국
(AD30~375)
굽타 왕조
(320~550)
진(晉)나라(265~420)
오호십육국(304~439)
신라(57~AD935)
고구려(37~AD668)
백제(18~AD660)
가야(AD42~AD562)
고훈시대(250~538)
훈족
(370-469)
유연
(330~555)
AD 400~500
사산조 페르시아(224~651)
로마 제정
(27~AD476)
비잔티움제국
(330~1453)
프랑크 왕국
(481~843)
굽타 왕조
(320~550)
오호십육국(304~439)
남북조시대(420~589)
신라(57~AD935)
고구려(37~AD668)
백제(18~AD660)
가야(AD42~AD562)
고훈시대(250~538)
훈족
(370-469)
유연
(33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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